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배달 포장문화가 너무 커져버렸고
그만큼 플라스틱 일회용품 문제가 대두되었다. 물론 그전에도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하는 것은
이미 깊숙이 내 생활에 꾸준히 사용과 배출 중이었지만, 코로나 이후에 확실히 체감으로 너무 느껴졌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버리고 할 때마다 " 이거 한두 번 시켜먹어도 나오는 쓰레기 양이 장난이 아니네 먹을 땐 편하고 좋은데 버릴 땐 너무 귀찮고 골칫거리고 플라스틱도 너무 많이 나오네..."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다.
그러고 보니 마트 가서 사는 과일 야채도 플라스틱에 담겨있고 생수도 플라스틱 통이고.. 플라스틱 아닌 게 없는 거다.
우리 집 한 군데서 버리는 쓰레기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렇게 버리는데.. 길에 쓰레기 하나 버리기도 안 하는 짓인데 생각해보면 그냥 이 땅에 쓰레기를 그냥 종량제 봉투 쓴다는 것 말고는 그냥 마구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
쓰레기를, 특히 플라스틱들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을 때 제로 웨이스트 용기 내 챌린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연히 제로 웨이스트 용기 내 챌린지 실천하는 게시글들을 보았고 나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누군가 한 명을 내 글을 보고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한번이라도 줄이겠지?
플라스틱사용을 줄여야겠다는 마음을 먹거나 심각성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은 것처럼
칫솔 한 개가 땅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400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더 큰 플라스틱들은...? 상상도 못 하겠다.
인류 최초의 플라스틱이 아직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한다.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에코백, 텀블러 사용, 스탠 빨대, 천연수세미, 등 플라스틱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았고
또 막상 그런 제로 웨이스트 쇼핑몰을 둘러보다 보니 엄청 소비 요정의 욕구가 올라왔다.
그런데 미니멀 라이프도 제로 웨이스트와 함께 실천하기로 했기 때문에 비우기를 하면서
집에서 쟁여놨던 칫솔, 세제, 수세미, 에코백, 등 너무 많은 거다.
깔끔하고 예쁘게 잘 패키지 되어 나온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 많지만
집에 있던 용품들을 싹 다 버리고 환경을 위한답시고 천연용품을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단 있는 거부터 사용하고 그리고 친환경용품으로 바꾸자. 일단 있는거부터 쓰자.
안 쓰는 물건은 당근에 중고로 팔거나 나눔을 했고, 책도 알라딘 중고서점에 판매하고 ebook으로 바꿨다.
가장 가볍게 실천 가능한 텀블러 에코백도 집에 오래된 있는 애들부터 쓰고있고, 사먹던 생수도 브리타정수기로 바꿨다.
예전엔 지금 먹으면 살찔 거 같아 고민하던 배달음식을 이제 쓰레기 나오는데... 싶어서 배달음식도 줄이게 되고
그래도 시킬 때는 쓸데없는 플라스틱 나오는 사이드 음식이나 서비스 봉투는 안 줘도 된다고 꼭 말한다.
당장 내 생활에서 모든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없애기는 힘들다.
하지만 조금씩 줄여나가자. 작게라도 하나씩 실천해나가면 된다.
zero waste가 힘들면 less waste부터 실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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